4월 1일 아침에 누나한테 문자가 한통왔다.

누나 : 신록이 푸르른 4월 어쩌구 저쩌구 전화번호 변경되었습니다.
나  : 아 그렇군..

아무 생각없이 저장하고 확인 전화를 한통 했습니다.
그랬더니 왠 남자가 받더군요.

남자 : 여보세요?
나 : 여보세요? 김XX 씨 핸드폰 아닌가요?
남자 : 누구시죠? ( 맞으면 맞다 틀리면 틀리다 말해주면 될것을 ... 누구시죠는 왜 물어..ㅠ.ㅠ)
나 : 아.. 죄송합니다.
뚝.
당황한 나머지 그냥 끊었드랬습니다.

잘못 걸었나 싶어서 다시 걸어도 역시 남자가 받더군요.

남자 : 여보세요?
나 : 저기 김XX 씨 핸드폰 아닌가요?
남자 : 누구시죠?
나 : 죄송하지만 김XX 씨 핸드폰 아닌가요?
남자 : 누구신데 김XX 씨를 찾으시나요? (왜 맞다 틀리다를 말하지 않는 것인지.ㅠ.ㅠ)
나 : 김XX 씨 동생인데요... 누나 없나요...ㅠㅠ
남자 : 아... 처남 ;;;

누나가 3월달에 결혼을 했는데 매형 전화번호가 저한테 없습니다.
누나가 매형 전화번호를 자기 번호라고 가르쳐줬더군요..ㅠ.ㅠ

매형은 왠 남자가 자기 전화로 전화해서 자기 부인 이름을 불러 댔으니
은근히 놀랜것이었죠 ;;;

덕분에 별로 안친하던 매형이랑 통화하고 많이 가까워졌습니다.

만우절 장난을 핑게로 이렇게 전화 하기 힘든 사람에게 전화할 기회를 만들어 주는것도
나쁘지 않은 이벤트 인것 같습니다. ^^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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